보이넥스트도어, 옆집 소년들이 느낀 대로 풀어낸 첫사랑의 시작과 끝 

2023. 9. 4. 20: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KOZ 엔터테인먼트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WHO!’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가 첫 번째 미니 앨범 ‘WHY..’를 발매하며 초고속 컴백했다. 이번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타이틀곡 ‘뭣 같아’는 직설적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첫 이별에서 느낀 슬픔을 거칠게 토로한다. 퍼포먼스 역시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듯한 동작과 미련이 남아 방황하는 모습을 안무에 담아 양가적인 감정을 표현하기도. 

KOZ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총괄 프로듀싱과 함께 ‘뭣 같아’의 작사에 참여했고, 프로듀서 팝타임이 이번 앨범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낸 이번 앨범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Q. 컴백 소감 

이한: 데뷔 싱글을 하고 5주 동안 활동 했는데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에도 많은 경험을 할 생각에 신난다. ‘뭣 같아’ 활동을 통해 믿고 보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Q. ‘WHY..’는 어떤 앨범인지 

리우: 데뷔 앨범 이후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운학: 데뷔 싱글 수록 3곡과 이번 3곡이 데뷔할 때부터 이미 준비되어 있던 곡이다. 그래서 작업할 때부터 한 앨범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통째로 들어주시면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Q. 타이틀곡 ‘뭣 같아’ 소개 

태산: 허무하게 끝나버린 첫사랑에 대한 감성을 노래한 곡이다. 기존의 이별 노래와 달리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명) 재현, 운학이 참여했다. 

명재현: 이별을 감당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텐데, 우리 나이대의 친구들이라면 아직 어른스럽게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을 살려 해석했다. 청춘의 날 것 같은 요소들이 모여 보이넥스트도어의 색깔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지코와의 작업은 어땠나 

명재현: 지코 PD님이 평소에도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이렇게 가사를 함께 쓰면서 작업한 건 ‘뭣 같아’가 처음이었다. 크게 보는 법을 배웠다. 난 아직까지 내가 써야 하는 파트 안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고민했는데, PD님은 전체를 보고 어떻게 해야 곡의 느낌과 어우러지면서 느낌이 사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그것에 대해 나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제공: KOZ 엔터테인먼트

# 질의응답 

Q. 지난 싱글 앨범 이후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포인트 

리우: 멤버들 중에 가장 내향적인 성격이다 보니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려웠다. 지금 활동을 하며 점차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편해지고, 찾는 것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난 무대 위에서 춤출 때가 가장 편한 거 같다. 

운학: 저번 활동을 하면서 대중분들의 시선을 좀 더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모습과 퍼포먼스가 와닿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했다. 

성호: 일단 팀으로서 콘셉트를 이해하는 깊이가 깊어졌다고 느낀다.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사진 하나를 찍더라도 팀워크가 잘 맞고 퀄리티가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셀카가 많이 늘었다(웃음). 

Q. 5월 데뷔, 3개월만 첫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준비하며 어렵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운학: 어렵다기 보단 도전적인 부분이 있었다. ‘Crying’에서 랩 파트를 처음으로 맡았다. 평소 랩을 좋아해서 열심히 녹음했던 기억이 있다.

이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데뷔 전부터 준비를 해서 준비 과정은 크게 어려운 게 없었는데, 데뷔 앨범은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내 진심을 많이 못 보여드린 거 같다. 이번엔 팬분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을 때 내 진심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 

Q. 오늘 SM 신인 ‘라이즈’도 데뷔를 한다.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을 텐데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태산: 오늘 하루 많은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발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 영향을 주며 행복한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호: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 같이 활동하는 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활동하고 싶다. 첫 미니 앨범 ‘WHY..’에서 색다른 감정을 노래하려 한다. 우리의 해석으로 나온 이별에 대한 감정도 많이 느껴달라. 

명재현: 9월 4일,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날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멋진 라인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데뷔해보니 데뷔 전에 상상했던 것과 다른 것도 있었을 텐데 

이한: 처음 음악방송에 나갔을 때 팬분들과 마주했던 순간이 신기하고 좋았다. 

성호: 데뷔 전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실 지 몰랐는데, 데뷔 후 정말 감사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무대로 소통하려 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더 보답해드리고 싶다. 

운학: 나 역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다. 

사진제공: KOZ 엔터테인먼트

Q. 가장 뜻깊었던 활동과 이번 활동으로 기대되는 것 

이한: 이번 활동으로 기대되는 건 사랑이란 감정을 노래하지만 저번 앨범과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가지고 나왔다.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기대하고 있다.

Q. 태산은 ‘돌아버리겠다’에 이어 ‘뭣 같아’의 제목도 지었다고. 강렬한 제목으로 짓는 이유가 있다면 

태산: 우선 강렬하다고 느낄만한 제목을 지었다기 보단, 이 부분에 ‘뭣 같아’라는 가사가 없었을 때,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워딩을 찾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제안했고 채택 됐다. 

명재현: 다소 직설적인 제목이 채택됐다. 아무래도 평소 자주 사용하는 말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제목이 입에 ‘착착’ 붙는 게 아닐까 싶다(웃음). 

Q. 지코 PD에게 선후배로서 조언을 받았다고.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있다면 

태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직접 와서 액팅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명재현: ‘넌 노래와 랩을 둘 다 할 수 있으니 그런 장점을 많이 보여줘라’고 했다. 

사진제공: KOZ 엔터테인먼트

Q.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만큼,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강점 

태산: 우린 서로 오랜 기간 동안 연습생을 했기에 서로의 습관과 제스처, 일상적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곡에 우리만의 제스처를 녹인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더욱 강점을 강화시키는 거 같다(웃음). 

운학: 우리 팀의 강점은 직접 만드는 무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팀은 무대를 만들 때도 직접 모여 구상하고, 각자 파트 때 제스처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직접 생각해서 넣고 있다. 그리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모습이 강점이다(웃음).

명재현: 무대 위에서 정말 잘 뛰어논다는 것, 일상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는 것, 무대 위에서 제스처를 항상 바꿔나가려 노력하기에 직접 만들어가는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Q. 데뷔 앨범과 이번 앨범을 동시에 준비했다고. 다음 앨범도 이미 준비된 것이 있는지 

명재현: 아직은 다음 앨범이나 활동이 준비된 게 없지만, 일상의 감정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다양한 장르,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에 대해 노래하고 싶다. 

Q. 대중에겐 아직 ‘지코가 만든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알려졌다. 듣고 싶은 다른 수식어 

리우: 일단 지코 PD님과 함께 언급되는 것도 관심이라 생각하기에 감사하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다(웃음). 

명재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룹이라는 이야기 듣고 싶다. 

Q. 명재현은 최근 BTS 정국이 ‘Seven’의 커버를 잘 봤다고 언급하기도. 소감은 

명재현: 정국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정말 존경했다. 신곡이 나왔을 때 꼭 커버해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칭찬해 주셔서 ‘성덕’이 된 것 같다고 멤버들한테 얘기했다(웃음). 

사진제공: KOZ 엔터테인먼트

Q. 그래미가 발표한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 선정, 어제 브랜드 대상 신인상도 받았다. 어땠나 

명재현: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이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앨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성호: 우리도 감개무량하다.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타이틀에 걸맞게 계속해서 새로운, 색다른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태산: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대해 주신다고 생각했기에, 그에 맞게 더욱 성장하고 더 멋있는 무대, 음악을 보여드리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되겠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사랑과 이별, 진솔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미니 앨범 ‘WHY..’는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