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처가 논란 때처럼 직접 해명할까? 팬서비스 논란→소속사는 "흠집내기" 반박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일각에서 제기된 팬서비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휴먼메이드가 4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로 논란이 수그러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승기도 직접 입장 밝힐지 시선이 쏠린다.
최근 이승기가 미국 투어 공연에 나선 가운데, 애틀란타 공연을 스폰서해 준 특정 교민 식당에 당초 계획과 달리 이승기가 방문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논란이 3일 불거졌던 것이다. 이에 이승기 측이 팬서비스 논란에 반박 및 해명 입장을 일부 언론을 통해 밝혔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이날 오후 소속사 휴먼메이드가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휴먼메이드는 4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휴먼메이드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면서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도 밝혔다.
또한 이승기의 소속사는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 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속사의 입장이 팬서비스 논란을 일단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논란이 거셌던 이유로는 이승기가 평소 팬들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했던 까닭에 '팬서비스 논란'이란 내용 자체만으로도 파장이 컸기 때문이다. 이승기의 소속사는 이번 입장문에서도 "이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 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이승기는 지난 4월에도 논란을 직접 해명하면서 이슈를 정면돌파한 이력이 있다. 배우 이다인(30)과 같은 달 결혼했던 이승기는 이다인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장모인 배우 견미리(58)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리고 처가 관련 이슈를 해명하고 반박했던 것이다.
당시 이승기는 "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면서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이다"라며 장모 견미리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이승기는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 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하며, 처가에서 관련 뉴스를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정보도가 나왔다는 사실도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분쟁 관련 심경, 이다인과의 결혼을 바라보는 일부 시선에 대한 속내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면서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거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는 속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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