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전 감독, 악플러들에 받은 합의금 기부…"무분별한 댓글 잡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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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악플러들에게 받은 합의금을 기부했다.
허 전 감독은 4일 자신의 SNS에 "나는 악플러들을 고소한 것이지, 팬을 고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팬을 악플러라고 하지 말아달라. 악플러는 팬이 아니다"라며 기부 사실을 전했다.
허 전 감독은 "날 욕해도 괜찮다"며 "무분별한 댓글(을) 잡으려고 고소한 것이라 이제는 고소할 일 없다. 가족 욕만 삼가달라. 나에 관한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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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허문회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악플러들에게 받은 합의금을 기부했다.
허 전 감독은 4일 자신의 SNS에 "나는 악플러들을 고소한 것이지, 팬을 고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팬을 악플러라고 하지 말아달라. 악플러는 팬이 아니다"라며 기부 사실을 전했다.
허 전 감독은 2019년 11월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2020시즌 7위(71승1무72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2021시즌 초반까지 12승18패로 부진해 시즌 도중 경질됐다.
허 전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난 뒤 네티즌들에게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받았고 급기야 이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허 전 감독은 "날 욕해도 괜찮다"며 "무분별한 댓글(을) 잡으려고 고소한 것이라 이제는 고소할 일 없다. 가족 욕만 삼가달라. 나에 관한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추가)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의로 받은 금액을 변호사 선임비를 제외하고 계속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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