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한지완 출소…김진우·손성윤 약오름 풀충전 [종합]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돌아왔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출소한 신주경(한지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혁(강율)은 신주경(한지완) 출소를 앞두고 면회를 갔다. 정우혁이 "출소하면 하고 싶은 거 있어요? 먹고 싶은 건요? 가고 싶은 곳은요?"라며 "누나랑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내가 다 생각해 놨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주경은 "다 하자"라고 손가락을 내밀었다.
나엔터테인먼트는 점차 크기를 키워갔다. 정우혁과 신예경(이정빈)에 이어 황성일(권오현)까지 합류했다. 황성일은 "나 여기서 전성기를 맞이해서 나 쫓아낸 우아한 제국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겠어"라고 결심했다.
나승필(이상보)는 재클린(손성윤)과 마주쳤다. 재클린은 "그거 알아? 사랑해서 한 결혼보다 비즈니스 때문에 한 결혼이 훨씬 더 스릴 있고 흥미진진해. 헤어질 때도 계산 확실해서 좋을 거고. 난 인간들이 왜 사랑 같은 인체무익한 걸 하는지 이해가 안 가"며 "신주경 봐. 남자 사랑해서 쪽박 찬 거"라고 비웃었다. 이에 나승필은 "신주경이 감옥에서 돌아오면 긴장 좀 해야 할걸"이라고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재클린은 "가진 게 쥐뿔도 없는 신주경이 뭐가 무서워서"라고 코웃음 쳤다. 이에 나승필은 "너랑 장기윤 사이에 없는 자식이 있잖아"라고 말했다. 재클린은 "흔들 수 있음 흔들어보라 그래"라고 응수했다.
정우혁은 신주경이 출소 전 장기윤을 불러 접근금지 명령을 취소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전과자에 이혼녀가 네 취향이냐? 잘 갖고 놀아봐"라고 비웃었다. 분노한 정우혁이 장기윤을 때렸다. 이에 장기윤은 사람을 시켜 정우혁을 붙잡고 폭행했다. 쓰러진 정우혁 앞에서 장기윤은 "그러니까 내가 까불지 말랬잖아. 설치지 말랬잖아"라고 비열하게 웃었다.
이어 정우혁은 신주경의 출소날 꽃을 들고 마중 나갔다. 두 사람이 향한 첫 번째 장소는 신주경과 신예경이 자라던 보육원이었다. 그제야 신주경은 자신의 동생이 다리를 절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은 딸 수아(윤채나)가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신주경은 수아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 순간 수아가 "엄마"를 외치며 달려왔고, 신주경은 팔을 벌리고 다가섰다. 하지만 수아는 재클린의 학대 충격으로 인해 신주경이 엄마라는 사실을 잊은 후였다. 재클린을 향해 "엄마"라고 외치는 수아를 본 신주경은 '멘붕'에 빠졌다.
낙담한 신주경에게 정우혁은 "누나가 엄마 자격 왜 없어요. 장기윤이 수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누나를 잊어버린 거예요. 수아 마음의 병, 누나 때문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신주경은 "수아가 날 다시 기억하는 날이 올까? 그런 날이 안 올까 봐 두려워"라고 울먹였다. 이에 정우혁은 "수아, 꼭 누나를 다시 기억해 낼 거예요"라고 다독였다.
신주경은 나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자신의 전과에 망설이는 신주경에게 나승필은 "누명 쓴 거잖아요. 저도 누명 써 본 사람인데"라고 힘을 더했다.
신주경의 첫 출근날, 장기윤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 장기윤은 "나 만나러 왔어? 나한테 아직 미련 남았니?"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감옥 출신 집단이냐. 대표도 횡령죄로 감옥 갔다 왔는데"라며 무명 배우 정우혁, 원로 배우 황성일, 다리 불편한 신주경을 비웃었다. 이어 "허접 쓰레기들만 갔다 놓으라고 해도 못 갖다 놓겠다"고 비웃었다. 다른 층에선 나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우르르 엘리베이터에 탔다. 장기윤은 자신을 뺀 이들이 희희낙락하자 질투심이 끌어 올랐다.
재클린은 뒤늦게 신주경이 같은 건물에 근무한다는 걸 알게 됐다. 장기윤은 재클린에게 "뼛속까지 짜증 난다"며 "나엔터테인먼트 문 닫게 만들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홍혜림(김서라) 역시 이를 알게 됐다. 홍혜림은 신주경을 찾아가 "다른 회사 다녀. 우리 기윤이가 일하는 건물 말고 아주 멀리 꺼져버리란 말이야"라고 소리 질렀다.
신주경은 "어머니가 여기 매일 오셔도 저 여기 그만 안 둬요. 저 어머니 며느리 아녜요 저한테 이렇게 함부로 할 권리 없으세요"라고 맞섰다. 이에 홍혜림이 "감옥 갔다 오더니 독해졌구나? 여러 소리 말고 이 회사 그만둬"라고 손을 들었다. 신주경은 이를 막아서며 "좋은 말로 할때 가세요. 저 이제 어머니한테도 장기윤한테도 안 당해요 저"라고 반박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