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염수 방류는 런던 협약 위반"‥국민의힘 "외교 자해 행위"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편지를 88개 당사국에 보냈습니다.
오늘은 국제공동회의도 개최하면서 여론전에 속도를 냈는데요.
국민의힘은 "외교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주최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미국과 일본, 중국 전문가가 화상으로 참여해,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마쓰쿠보 하지메/일본 원자력자료정보실 사무국장] "알프스 처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오염수가 새어 나와서 계속해서 이렇게 배출이 되고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수십 년간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조셉 벅슨/워싱턴 사회적책임 의사회 공동대표] "30년 동안 130만 톤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지속 방류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므로 우리는 이것이 해양 생태계와 인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폐기물의 해상 투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인 '런던 협약'과 '의정서' 가입 88개 국가에 친서를 보내는 등 국제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엔 태평양 도서국 18개국에, 지난달에는 UN 인권이사회에 진정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에 의원단 파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집회 규모가 줄어들어 당황한 탓인지 시선을 해외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오염 처리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고 국제 공동회의도 열겠다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 국회가 시작된 만큼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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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144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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