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성인문해교육 배움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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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한 어르신들의 배움열기가 후끈하다.
4일 군에 따르면 무지개 희망교실, 무지개 배움교실 등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영동군 평생학습관은 초등학력인정 문해 교육과정인 무지개 배움교실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영동군은 2020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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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영동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한 어르신들의 배움열기가 후끈하다.
4일 군에 따르면 무지개 희망교실, 무지개 배움교실 등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무지개 희망교실에는 △상촌면 관기리 △양강면 유점리 △심천면 약목리 등 16개 마을에서 2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개강해 소외지역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한 찾아가는 문해교실 형태로 주민들이 좀 더 가까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초교육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강면 유점리 신모(85) 할머니는 "늘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간절했지만 교통여건이 늘 걸림돌 이었다"며"선생님이 마을에 직접 오셔서 편안하게 한글을 배우고 한글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고 설렌다"고 말했다.
영동군 평생학습관은 초등학력인정 문해 교육과정인 무지개 배움교실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교실은 △초등 1단계(10명) △초등 2단계(11명) △초등 3단계(8명) 등 단계별 성인문해 학력인증 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시며 짧게는 24개월 길게는 36개월 동안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학력인증서를 받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영동 읍 박모(74) 할아버지는 "무지개 배움교실에 입학한지 20개월이 지났지만 단계별 맞춤교육으로 매일매일 배우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며"부인과 함께 무지개 배움교실에 등교하고 있고 부부 학생으로서 서로 의지하며 36개월간의 긴 여정을 반드시 완주해 졸업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2020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월 무지개배움교실에서 문자해독 3단계 교육과정 총 640시간을 이수한 학습자 7명이 첫 졸업했다.
여준석 군 평생교육담당 팀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정말 대단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며"평생 배움의 한을 풀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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