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행축제 통해 추석 활기 찾길”…개막식 현장 한목소리 (종합)

김경은 2023. 9. 4.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황금녘 동행축제'의 막이 올랐다.

중기부는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 장관은 "지난 5월 봄빛 동행축제에서 800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준 덕에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며 "9월 황금녘 동행축제 매출 목표는 1조2000억원이지만 이보다 더 큰 숫자가 나오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대구 동성로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식 열려
매출 1조2000억 목표…이영 장관 "올해 3조원 달성"
‘동행 패션쇼’ 등 대구 기업·시민 함께 개막 행사 꾸려
전통놀이 체험·소상공인 제품 판촉 등 부대행사도
대구 상인 “동행축제가 전통시장 활력 불어넣길”

[대구=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도 다가오는데 경기가 너무 안 좋네요. 동행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많이들 왔으면 좋겠어요.” (대구 달서시장 상인 박재홍 씨)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시민들이 동행부스에 마련된 소상공인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황금녘 동행축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9월에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5월 ‘봄빛 동행축제’ 당시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총 1조1934억원을 낸 만큼 이번에도 목표치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동행 패션쇼’ 등 대구 기업·시민 함께 무대 꾸려

중기부는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하는 동행축제의 공식 개막을 선포하는 자리로 이영 중기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를 시작으로 새로운 활력이 전국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시와 함께 개막식을 준비했다”며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모두 ‘원팀’이 돼 뜨거운 열기와 기운을 보탠다면 불황도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지난 5월 봄빛 동행축제에서 800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준 덕에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며 “9월 황금녘 동행축제 매출 목표는 1조2000억원이지만 이보다 더 큰 숫자가 나오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도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황금녘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상생의 축제”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큰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박을 터뜨리는 ‘힘모으기 퍼포먼스’를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중기부)
개막식은 대구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꾸렸다. 대구 계명대학교 비사응원단의 소상공인 응원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행사가 시작됐다. 패션·섬유의 도시인 대구를 알리는 특별영상 상영과 동행축제 홍보모델인 라비던스의 오프닝 공연도 진행됐다.

이어 대구 대경대학교 모델과 대구패션협회 시니어 모델들이 대구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인 ‘SANGMIN’ ‘ISDEEP’ ‘MWM’ 등의 F/W(가을/겨울) 시즌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동행 패션쇼’를 펼쳤다.

판촉·체험 행사 마련…“전통시장 상품 홍보되길”

개막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동성로 거리에선 제품 전시·판촉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중기부는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동행축제와 마찬가지로 거리에 동행부스를 설치해 지역기업 제품과 백년가게 밀키트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했다.

동행부스에 전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현장 구매가 어렵고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기획전에 접속해야 구매 가능하다. 다만 5월 동행축제와 달리 이번엔 플리마켓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다양한 체험행사 덕에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통놀이 체험존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진행했고 생수병을 던져 바닥에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도 운영했다.

달서시장에서 38년째 떡집을 운영 중인 박재홍 자인방앗간 대표는 이날 플리마켓에 참여해 떡방아를 찧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전통시장에도 우수한 상품이 많다는 걸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젊은 분들도 많이 참여해 ‘엄치 척’을 날려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시장 자인방앗간 직원들이 4일 동성로에서 열린 황금녘 동행축제 플리마켓에 참여해 떡방아 찧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

김경은 (gol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