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서 재연된 공공기관 이전 논란…KBS1 ‘시사기획 창’

임지선 기자 2023. 9.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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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둘러싸고 ‘격렬했던 2004년의 찬반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이미 이전을 완료한 공기업·공공기관의 현실을 짚어본다.

최근 정부는 산업은행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산은 노조는 강하게 반발한다. 반면 부산시는 새로운 금융허브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산은 이전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대구는 기업은행, 전남은 농협중앙회를 유치한다고 선언했다.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공기업·공공기관 이전을 발표했을 때 극심한 갈등을 한 차례 겪었다. 이후 전국 10개 도시로 한국전력, 가스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53개 기관이 이전했다. 이전한 공기업 직원들 상당수는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취재진은 부산, 대구, 전북 전주, 전남 나주 등 혁신도시를 현장 취재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돌아보고 공공기관 이전 논란의 해법을 찾아본다. 방송은 5일 오후 10시.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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