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범죄조직 연루' 수사 확대
검찰이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20대 여성을 크게 다치게 한 운전자가 폭력 조직과 연관됐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비용이나 입막음을 위해 쓴 돈 등이 모두 이 조직의 범죄 수익에서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롤스로이스 가해자인 신모씨가 비틀거리며 걷습니다.
잠시 뒤 운전대를 잡았다 20대 여성을 쳤습니다.
이 여성은 지금 뇌사상태입니다.
사고 다음 날 신씨는 그냥 풀려났지만 결국 구속됐습니다.
[신모 씨/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지난 8월 18일) : {약물 과다 복용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이 사건을 다룬 유튜버가 큰 돈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더 이상 관련 내용을 더 방송하지 않는 조건이었습니다.
[엄모 씨/유튜버 (출처: 엄OO TV) : 3억원을 주겠대. 줘라. 받아서 왔어요. 이 돈을 모두 압구정 롤스로이스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배후에 앰티 파이브란 범죄조직이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과 도박사이트 등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폭력조직 수노아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동갑내기 조폭들의 범죄조직인 '또래모임'의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엠티파이브 역시 95년생인 신씨와 다른 95년생 조폭 등이 모여 만든 '또래모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자마자 신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신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유튜버에게 준 3억 원뿐 아니라 신씨의 변호사 선임비용도 범죄 수익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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