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가 2시간 동안 6만1000번 '지지직'…인도서 12명 사망

하수민 기자 2023. 9.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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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해안지역에서 약 2시간 동안 6만1000번 가량 번개가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4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해안지역인 오디샤주에서 약 2시간 동안 폭우를 동반한 번개가 약 6만1000번 내리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 지역 관계자는 매체에 지난 2일 폭우가 내린 오디샤주의 총 6개 지역에서 집중적인 낙뢰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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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해안지역 오디사주 6개 지역에서 2시간 만에 6만1000번의 번개가 내리쳐 1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고 4일 더타임오브인디아, NDTV 등은 보도했다. 사진은 인도에 내려친 폭우를 동반한 번개. /사진=뉴시스(유튜브 갈무리)

인도 동부 해안지역에서 약 2시간 동안 6만1000번 가량 번개가 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4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해안지역인 오디샤주에서 약 2시간 동안 폭우를 동반한 번개가 약 6만1000번 내리쳐 1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 지역 관계자는 매체에 지난 2일 폭우가 내린 오디샤주의 총 6개 지역에서 집중적인 낙뢰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를 동반한 번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오는 7일 까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런 이례적이고 극단적인 번개가 몬순(우기)이 오랜 휴면기 후 정상으로 돌아올 때 찬 기단과 따듯한 기단의 충돌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뇌우가 발생하는 동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지역주민들에게 권고했다.

반면 인도 내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농작물 수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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