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추모 전시회 열려

"세계 최초 교육보험 출시, 보험산업 성장 공헌"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

교보생명이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추모식과 추모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신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서울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학계, 문화계 등 유관기관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아트스페이스에서 신 창립자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한 추모 전시회를 엽니다.

1917년 전남 영암군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신 창립자는 청년 시절 이육사 등 애국지사와 교류하며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는 등 민족기업가 꿈을 키웠습니다.

1958년에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출시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암보험과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개발했습니다. 1981년에는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를 설립했고, 농촌과 문학, 교육 분야 공익재단을 세워 교육과 지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데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을 인정받아 1996년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고, 198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을 받았습니다.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신 창립자의 아들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도 오는 11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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