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우라늄 60% 농축 속도 늦춰…감시장비 재설치는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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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업 속도를 대폭 낮췄지만 고농축 우라늄의 보유량을 늘리고 핵시설에 감시 카메라를 다시 설치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이날 입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60% 농도 우라늄 농축 속도를 월 9㎏에서 3㎏로 대폭 줄였다.
또 IAEA는 이란이 핵시설에 감시카메라와 기타 장비를 다시 설치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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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감시장비 재설치 합의 이행은 답보 중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업 속도를 대폭 낮췄지만 고농축 우라늄의 보유량을 늘리고 핵시설에 감시 카메라를 다시 설치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이날 입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60% 농도 우라늄 농축 속도를 월 9㎏에서 3㎏로 대폭 줄였다.
다만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의 보유량 자체는 지난 5월 114.1㎏에서 지난달 19일 기준 121.6㎏로 소폭 증가했다.
순도 60%로 농축된 우라늄은 무기급 수준인 90% 농축 우라늄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2주 안에 핵폭탄 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에 IAEA 측은 우라늄 농축 속도가 줄어든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비축량 자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IAEA는 이란이 핵시설에 감시카메라와 기타 장비를 다시 설치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IAEA와 이란은 지난 3월 이란 핵시설에 감시 장비를 다시 설치하고 미신고 장소 핵물질 문제도 조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IAEA는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 기간 동안 안전조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전이 없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란의 합의 이행이 답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8년 탈퇴한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고 이란 내 잡힌 미국 시민을 석방하기 위해 동결된 이란 원유 자금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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