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산초, 어쩌다가...텐 하흐 감독 “훈련 불만족”→“난 희생양이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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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립각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38경기 16골 19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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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립각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11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27분 수비에 성공하고 역습을 전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좌측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때렸다. 래쉬포드의 슈팅은 아론 램스데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바로 따라갔다. 전반 28분 올렉산드르 진첸코,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마르티넬리가 좌측면에서 들어오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패스했다. 외데가르드는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아스널의 분위기였다. 맨유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2분 맨유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빼고 라스무스 회이룬을 투입했다. 회이룬이 전방에서 싸워주면서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맨유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회이룬의 뒷발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빠르게 들어가면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맨유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고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라이스가 가슴으로 잡고 바로 슈팅했다. 라이스의 슈팅은 조니 에반스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 제주스가 디오구 달롯을 제치고 침착하게 해결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산초는 이번 시즌 교체로만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선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의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약 1,223억 원)이었다. 지금 보면 비싼 금액이었지만 당시 산초의 능력치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이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38경기 16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맨유의 힘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산초는 필요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맨유 첫 시즌 총 38경기에 나섰지만 5골 3도움에 그쳤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적응 문제도 있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주드 벨링엄과 함께 잉글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떠올랐던 모습도 사라졌고, 경기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결국 벤치를 달구는 시간만 늘어났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도 탈락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복귀설도 있었지만 산초는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팀의 사령탑과도 갈등일 빗고 있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반박했다.
산초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이번 경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나는 웃으며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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