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비서실장 "총선 출마 안한다 말씀 못드려…결정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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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 안 한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고 4일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우자 보유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비서실장은 "다음 총선에 출마할지, 안 할지 아직 결정을 못 했다"며 "총리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주변에서 출마 예상자라고 거론되는 것이 사실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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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 안 한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고 4일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우자 보유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내년에 출마할 거면 이 단계에서 (직을) 정리하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무엇을 소송까지 가나, 당당하게 내년에 출마하니까 사퇴하고 나가겠다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지난달 말 서울행정법원에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백지신탁 처분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 비서실장은 현재 비서직만 수행하고 있는데 기업 대주주인 배우자의 회사 주식을 처분하라는 조치는 개인 재산권 침해라 주장하고 있다.
박 비서실장은 "다음 총선에 출마할지, 안 할지 아직 결정을 못 했다"며 "총리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주변에서 출마 예상자라고 거론되는 것이 사실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를 안 한다는 말은 못 하겠다며 "제가 결정을 못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박 비서실장의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정치권에서 100% 출마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오해를 증폭시키는 발언"이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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