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감독, 신작으로 복귀..."일만 잘하면 끝?"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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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논란을 빚었던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신작에 대한 반응이 차갑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된 로만 폴란스키의 신작 '더 팰리스'에 대한 관객의 실망스러운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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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성범죄로 논란을 빚었던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신작에 대한 반응이 차갑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된 로만 폴란스키의 신작 '더 팰리스'에 대한 관객의 실망스러운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같은 날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더 팰리스'는 3분간 미지근한 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관객들은 영화 도중 퇴장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좋은 반응이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영화의 주요 출연진은 영화가 끝난 후 일어서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버라이어티의 영화 평론가 오웬 글라이버먼은 '더 팰리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그는 "로만 폴란스키의 앙상블 코미디 '더 팰리스'를 봤을 때 1,400석 규모의 극장에 앉아 있었다. 영화 속 한 대사가 웃겼을 때, 그 대사는 말 그대로 6명 정도 웃겼다"라면서 "관객을 즐겁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거대한 극장에서 이렇게 치명적인 침묵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더 팰리스'는 1999년 새해 전야에 스위스 그슈타트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디너 파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연출은 로만 폴란스키가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미키 루크, 존 클리즈, 조아킹 드 알메이다 등이 있다.
로만 폴란스키는 이번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도마 위에 올라갔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또 받고 있기 때문에 주최 측에 비난의 화살이 간 것이다.
한편, 지난 1977년 로만 폴란스키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를 인정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도망쳐 나와 프랑스로 도피했다. 2017년에 로만 폴란스키는 여러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범죄로 고발당했고 2018년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제명됐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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