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교육부 '정상화' 촉구

2023. 9.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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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첫 소식입니다.

사망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맞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교육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교사들의 집단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국화꽃을 든 시민들이 학교 앞에 줄지어 섰습니다.

분향소 앞에 서 묵념하며 고인을 기립니다.

분향소 벽면에는 애도의 마음이 담긴 포스트잇이 빼곡합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지 49재를 맞아 서이초를 비롯한 전국에서 추모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서이초 추모식에 참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고인이 숨진 날은 우리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날이라며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원단체는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교사들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가 또는 병가를 사용하거나 학교 자체에서 재량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37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세종 8곳, 광주 7곳을 비롯해 충남과 인천, 울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집단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사와 이를 승인하는 교장에 대해 최대 파면과 해임이 가능하다며 강경대응책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호 부총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상처받은 교권을 신속히 회복하여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 주십시오."

교육부는 교사 사망 이후 교권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왔으며 조속한 시행을 위해 현재 국회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도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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