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G20서 북핵 대응 촉구···中, 건설적인 노력해야"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공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도 강조했는데요.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AP 통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이리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리나 기자>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을 하루 앞두고,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노동자 파견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하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한 관심 필요성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작동 중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만 충실히 이행돼도 북한의 WMD, 대량살상무기의 자금원을 상당 수준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현재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들어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북한당국이 만성적인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재원을 핵, 미사일 개발에 탕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고가 더욱 심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중 경제 의존도를 감안 하면 중국이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볼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중국이 이러한 영향력을 사용할지, 한다면 얼마나 어떻게 할지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마땅히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의 핵 개발이 중국의 국익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두고는 지난해 한국이 제안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안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한한국이 인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G20 차원의 협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규범 기반질서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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