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뺏긴 라리가, 미래를 잃다!"…스타 선수 라리가 '엑소더스', 몰락의 길 걷나?

최용재 기자 2023. 9.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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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였다.

'신계'에 입성한 유이한 선수, 세기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쟁할 당시만 해도 라리가는 세계 축구 선수들의 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라리가를 떠났고, 이어 라리가의 스타들이 연이어 떠나고 있다. 스타 선수들의 라리가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리가 스타들이 다른 리그로의 진출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유럽 리그들을 더욱 선호하는 분위기가 됐고, 경제적으로 충분한 이득을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탈도 많다.

이에 라리가가 더 이상 선수들에게 매력이 없는 리그로 몰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타가 떠나면 리그 경쟁력도 떨어진다. 라리가의 위기다. 이런 분위기에 이강인도 포함돼 있다.

스페인의 'Donbalon'은 "라리가가 스타들을 잃고 있다. 그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스타는 주드 벨링엄과 일카이 귄도안이 전부다. 그리고 많은 스타들을 잃었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야닉 카라스코 등이 라리가를 떠났다. 다비드 실바는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테랑 선수들 뿐 아니라 라리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도 잃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22세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6골6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라리가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도 떠났다.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가 데려갔다.

이강인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린 20세 안수 파티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향했고, 셀타 비고의 신성 21세 가브리 베이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었다. 24세의 사무엘 추쿠에제 역시 비야 레알을 떠나 AC밀란으로 갔다. 22세 니콜라 잭슨은 비야 레알을 등지고 첼시로 향했다.

이 매체는 "벤제마, 부스케츠, 실바 등의 이탈은 라리가에 경고를 울린 것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잃었다. 벨링엄과 귄도안이 왔지만 충분하지 않다. 유럽 최고의 리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리가는 미래의 유망주들도 대거 잃었다. 라리가는 미래를 잃은 것이다. 파티는 브라이튼으로 갔고, 이강인은 PSG로 갔다. 추쿠에제와 잭슨도 떠났다. 라리가의 미래가 사라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리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품질을 떨어뜨렸다. 라리가의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강인, 안수 파티, 다비드 실바,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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