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서 첫 한국인 30도루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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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오늘도 달렸습니다.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올시즌 31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도루 30개를 돌파한 첫 한국선수가 됐습니다.
남다른 슬라이딩 센스가 한몫을 했는데요, 박건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선두타자로 나선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안타를 때려냅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2루로 내달렸습니다.
[현장 중계]
"김하성이 잘 해냈습니다. 올시즌 30번째 도루입니다. 인상적이네요."
볼넷으로 출루한 4회말, 김하성은 31호 도루까지 추가합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도루 30개를 넘어선 첫 한국선수가 됐습니다.
김하성의 도루는 이제 원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빠른 발은 물론, 투수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심리전을 통해 완벽한 도루 타이밍을 잡아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김하성의 슬라이딩을 비결로 꼽습니다.
바로 베이스로 날아드는 과감한 슬라이딩입니다.
[조재영 / KIA 주루코치]
"슬라이딩이 안 좋은 선수들은 스피드를 오히려 감속시키는 선수들이 있어요. (김하성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슬라이딩까지 매끄럽게 연결되죠."
슬라이딩 센스도 뛰어납니다.
지난달 다저스전에서 김하성의 도루는 타이밍상 실패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왼팔을 접고 슬라이딩하면서 태그를 멋지게 피했습니다.
김하성은 이제 새 기록에 도전합니다.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 MLB 한 시즌 2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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