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샛별 발굴’…성정문화재단 ‘위너 콘서트’ 12일 개최

김보람 기자 2023. 9. 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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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젊은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진다.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수원특례시·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위너 콘서트(WINNER CONCERT)’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제32회 성정음악콩쿠르의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우승을 겨룰 연주자들은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피아노 정지원, 첼로 최아현, 바리톤 최준영, 플루트 구다은, 바이올린 유현석, 소프라노 최수지, 클라리넷 서예빈 등 7명이다.

이들은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2천만원),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재단이사장상·상금 500만원), 수원음악상(수원특례시장상·상금 300만원), 연주상(대회장상·300만원), 청중상(수원문화재단이사장상)을 두고 치열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위너콘서트는 각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성정음악콩쿠르엔 음악인 1천43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6개 부문으로 진행해 금상 41명, 은상 45명, 동상 46명의 수상자를 결정하고 이번 위너 콘서트에 오를 최우수상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과 색깔을 입혀낸 연주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992년부터 열린 성정음악콩쿠르는 30여년 간 참여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고,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세계 클래식 무대로 나아가는 등용문으로 스타를 배출할 뿐 아니라 국내 클래식 환경과 저변을 끌어올리고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성정문화재단은 콩쿠르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악도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2023 성정 황진장학생에는 성악 손지훈(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 바이올린 유현석(뮌헨국립음대 2) 등이 있으며, 성정 정흠장학생에는 성악 노민형(한양대 졸업), 피아노 김정진(퀼른국립음대) 등이 있다. 재단은 이 같은 장학사업이 음악도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장은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해 기쁘다”며 “K-Classic을 대표하는 음악인재들이 새로운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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