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이 더 좋은 몰디브 리조트 월도프 아스토리아
[투어코리아=김관수 기자] 몰디브 여행은 쉽지 않은 여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경유편을 이용해서 가야만 한다. 그렇게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다음 여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보트를 타거나 수상비행기를 타거나. 수상비행기를 타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비용이나 과정이 만만치 않다. 보다 빨리 나의 리조트로 가는 방법은 말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앞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를 향해 달리는 것.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서는 몰디브에서의 여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몰디브까지는 공항에서 럭셔리 요트로 약 45분. 이것마저도 바다 위에서는 짧지 않은 거리이기에 월도프의 럭셔리 요트가 무척 고맙다.
총 120개에 이르는 월도프의 빌라들은 모두 개별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오션뷰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몰디브 리조트들이 수상빌라와 비치빌라 2가지 타입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월도프는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리프 빌라(Reef Villa)와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등을 추가했다.
리프 빌라는 육지와 바다 사이에 걸쳐져 있어 워터빌라와 비치빌라의 장점을 한곳으로 가져온 빌라 타입으로 마치 두 빌라에 모두 머무는 것 같은 1석2조의 경험을 제공한다.
스텔라 마리스는 복층으로 구성되어 2층 데크에 BBQ스테이션과 인피니티 풀, 자쿠지 등을 갖추고 있어 독특함을 더한다.
특이한 점은 커플들을 위한 2인 빌라는 없고, 성인 3명을 위한 스텔라 마리스를 제외한 모든 빌라들이 이타푸시 아일랜드를 포함해서 4~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다는 점. 월도프는 이렇게 다양한 빌라 콜렉션을 통해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WELL 다이닝 & 드링크
월도프 아스토리아 몰디브의 다이닝 라인업 역시 매우 화려하다. 8개의 레스토랑과 3개의 바에서 전 세계의 식탁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슐랭 셰프를 비롯 여러 스타 셰프들이 미식의 세계를 이끌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주 브랜드와 동일한 이름의 테라(Terra)는 우거진 숲속 꼭대기 대나무 둥지에 앉아 로맨틱한 저녁 해변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미야자키 와규, 알바 화이트 트러플과 같은 세계 최고의 재료로 유명 셰프 Ivan Alvarez와 그의 팀이 선별한 맞춤형 7코스 메뉴 그리고 프리미엄 와인의 광범위한 컬렉션과 몰디브의 크루그 앰배서더가 직접 선택한 크루그 샴페인이다.
글로우(Glow)는 온실 분위기에서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천연 와인과 해독 음료를 통해 보다 건강한 휴식을 만들 수 있다.
싱가포르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Burned Ends의 Dave Pint가 큐레이팅한 더 렛지(The Ledge)는 Burned Ends의 모던한 호주 바비큐 스타일을 몰디브로 가지고 왔다. 푸른 수영장 옆에서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고, 밤이면 바와 그릴이 있는 레스토랑이 된다.
중국 상하이의 귀족 주택에서 영감을 받은 리롱(Li Long)은 몰디브 최초로 전통 장작불 오븐에서 구운 시그니처 북경오리를 제공한다. 모던한 중국 요리와 함께 최고의 콜렉션으로 선정한 중국 차를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수영장 옆에 자리한 비치바는 디제잉과 함께 신선한 칵테일과 나무로 구운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활기차고 아늑한 공간이다. 선셋을 위한 공간도 있다.
샴페인 바 앰버(AMBER)에서는 인도양의 석양을 감상하며 엄선된 수제 샴페인 칵테일과 간식이 기다린다. 와인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 더 록(The Rock)에는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최고의 와인들을 보관하는 저장고가 있다. 요르단의 라임스톤으로 지어진 동굴 같은 레스토랑에 앉아 특별한 음식들과의 와인 페어링을 체험하는 와인디너가 진행된다.
데스티네이션 다이닝(Destination Dining)
더욱 특별한 식사 시간을 원한다면 정답은 데스티네이션 다이닝이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메뉴가 준비된다. 수영장에서의 아침식사는 물론 해변으로 도시락 소풍을 갈 수도 있고, 로맨틱한 선셋 크루즈, 수상 제티, 외딴 화이트비치, 시네마 파라디소 나이트까지 어디든 우리의 식사는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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