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실 부동산PF 6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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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관련 부실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더.
특히 부동산 금융을 키워온 중소형사 등은 부동산시장이 회복하지 못하면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보고서를 통해 "25개 증권사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47조6000억원으로 시장 회복이 늦어져 투자액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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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관련 부실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더. 특히 부동산 금융을 키워온 중소형사 등은 부동산시장이 회복하지 못하면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보고서를 통해 "25개 증권사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47조6000억원으로 시장 회복이 늦어져 투자액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스신평은 초대형사로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 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증권 등 8개, 대형사로 키움·대신·한화·유안타·교보·신영·현대차·하이투자·IBK투자·BNK투자증권 등 10개, 중소형사로 유진투자·이베스트투자·DB·다올투자·부국·SK·한양 등 7개사로 나눴다.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1조2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사업장이 정상화하지 않아 잠재 부실 가능 위험노출액(요주의 이하여신과 10억원 이상 펀드 중 평가손실 20% 이상 발생한 펀드)은 지난 3월 말 기준 6조원에 이른다. 이중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은 연간 1조원에 달한다.
이예리 나이스신평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돼 부동산 사업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거나 자금 재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자산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늘어 증권사가 부담해야 하는 손실액도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 예정이던 국내 PF 위험노출액 5조2000억원에서 73%가 만기 연장됐다. 브릿지론 대부분이 본 PF로 전환하지 못하고 만기 연장됐다. 본 PF 중에선 미분양 담보대출 혹은 상각 처리로 해소된 사업장도 상당했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 오피스가 많은 해외 부동산 위험노출액 중에서 상반기 만기도래 예정이던 2조6000억원 중 90%가 만기 연장됐다. 이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연간 핵심 경상 수익에서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연간 실질 손실 흡수 능력은 초대형사 평균 5500억원, 대형사 평균 1400억원, 중소형사 평균 3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초대형사는 연간 국내 36개 사업장 혹은 해외 17개 사업장이 전액 손상 처리해도 경상적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지만 대형사는 연간 국내 11개 사업장 혹은 해외 5개 이상의 사업장이 전액 손상 처리되면, 중소형사는 연간 5개 이상의 국내 사업장이 전액 손상 처리되면 각각 경상적으로 적자 전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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