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올여름 최고로 더웠다"…8월 평균기온 29.7도

1∼8월 강우량 평년보다 약 40% 적어

홍콩 [EPA 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8월 평균 기온 29.7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로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천문대는 홍콩이 올해 기록적인 고온과 함께 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콩천문대는 지난 8월 평균 기온이 29.7도로, 1991년부터 2020년 사이 8월 평균 기온보다 1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8월 중 절반에 해당하는 15일 밤이 열대야로 기록됐고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난히 더웠던 6월, 7월과 함께 홍콩은 올해 사상 최고로 더운 6∼8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천문대는 남중국해 북쪽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더 올라간 것 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1∼8월 누적 강우량은 예년 평균(1천900㎜)보다 약 40% 적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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