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하천 정비 서둘러야… 이상기후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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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요 하천의 대대적인 정비를 위한 이른바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은 시민 생태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하천 정비와 안전재해예방 측면에서 필요성이 큰 사업"이라며 "최근 하천 범람에 따른 준설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원촌교 등의 소규모 준설을 계획하고 있다. 보다 넓은 범위의 준설을 추진하기 위해선 하천기본계획 반영과 금강청 협의 등을 거쳐야 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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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 등 재원 확보·행정절차 준비 중요
대전지역 주요 하천의 대대적인 정비를 위한 이른바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 안전예방·관리 대책을 보다 강화해 시민 생태휴식공간으로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 내 하천 범람 등 재해 취약성을 고려,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부터 사업비 2조 7000억 원 규모의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갑천·유등천·대전천을 생태 복원, 수질개선, 문화시설 등 정비를 거쳐 친환경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치수, 이수, 환경, 친수, 교통·문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30개 사업을 담고 있다.
시는 현재 단기(2023-2027년), 중·장기(2028-2033년) 등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로드맵에 따라 법정계획 반영·재원 확보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극한 호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한 하천 재해예방사업의 시급성이 커지며, 이 같은 대전시 계획에 가속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대전의 주요 3대 하천은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데다 대전천 우안의 대전역 일원과 갑천변 도안친수구역, 회덕분기점 일부 구간은 하천범람 위험도 4등급(2.0m-5.0m 미만)으로 분류되는 등 홍수 발생 시 침수 우려가 높다.
또 지역 내 115개 하천 가운데 국가·지방하천 외에는 구체적인 관리계획이 없을 뿐더러 일부 하천의 경우 일반현황 조사 등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지역 하천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체계 정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해예방관리와 하도정비, 지방하천 재해예방, 재난예·경보시스템 설치 등 현재 추진 중인 치수사업에 더해 도심 속 하천 준설 등 사업과 병행 추진, 기후 위기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막대한 사업 규모와 짧은 사업기간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다 치밀하게 마스터플랜을 설계하고, 하천 범람에 따른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의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은 시민 생태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하천 정비와 안전재해예방 측면에서 필요성이 큰 사업"이라며 "최근 하천 범람에 따른 준설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원촌교 등의 소규모 준설을 계획하고 있다. 보다 넓은 범위의 준설을 추진하기 위해선 하천기본계획 반영과 금강청 협의 등을 거쳐야 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단계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공모사업 등 재원 확보에 나서는 한편 각종 행정절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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