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람사르습지도시’ 유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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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보유한 경남 김해시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되면 국제적인 친환경도시로 인정받게 된다.
김해시는 환경부로부터 람사르습지도시 후보로 채택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습지도시의 사명이 지속적인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한 환경 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2025년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승인받도록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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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총회서 최종 인증 예정
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보유한 경남 김해시가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되면 국제적인 친환경도시로 인정받게 된다.
김해시는 환경부로부터 람사르습지도시 후보로 채택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모두 3곳이 신청했는데 김해와 경북 문경(돌리네습지)이 결정됐다. 환경부는 2025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제15차 총회에 2개 도시를 신청할 예정인데 이변이 없는 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 화포천습지가 2017년 11월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등재된 데다 생태도시 지향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관광해설사 양성 등 민관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이곳은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3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자생하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갖췄다.
김해시는 2021년 9월 환경부에 습지도시 지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7월 실사 등을 거쳤다. 습지도시가 되면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 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8년 제13차 당사국총회에서 경남 창녕 우포늪과 강원 인제군 대암산용늪 등 4곳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정받았고, 지난해 제14차 총회에서 제주 물영아리오름(서귀포) 등 3곳이 인정받아 총 7곳으로 늘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습지도시의 사명이 지속적인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통한 환경 보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2025년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승인받도록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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