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7년 숙원’ 영주댐 준공…관광개발 추진

김지홍 2023. 9. 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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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최근 영주댐이 완공 7년 만에 환경부로부터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주시는 이에 따라 영주댐 주변을 복합 관광단지로 본격 조성할 계획이지만, 일각에선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봉화에서 출발한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되는 지점에 조성된 영주 다목적댐.

본댐을 짓고 사용한 지 7년 만에 최근 환경부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습니다.

댐이 법적 지위를 얻으면서, 주변 개발사업도 가능해졌습니다.

[장중덕/영주시 금광리 : "지금 계획대로 하면 돈(개발사업)도 엄청 투자될 거에요. 그러면 우리도 진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영주댐은 2016년 완공되고도 수몰지의 괴헌고택, 까치구멍집 등 문화재 3개의 이전·복원이 마무리되지 않아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영주시민 3만여 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승인 요구가 커졌고, 권익위 중재에 따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들은 문화재 복원과 댐 준공을 별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황규원/영주시청 하천과장 : "복원 대상 문화재 중 현재는 3개 정도가 각종 민원과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 지연되고 있는데요. 관계기관과, 공익이 우선돼야 한다는 끈질긴 노력과 협의 끝에 (준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댐 사업에 포함된 문화재 복원이 완성되지 않은 데 대한 반발과, 고질적인 녹조 문제의 해결 없이 주변까지 개발되면 낙동강 생태계가 파괴될 거라는 우려가 함께 나옵니다.

[김수동/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 : "이러한 댐이 법을 무시해가면서 댐의 자체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준공한다는 것은 이후에 많은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영주시는 댐 준공 승인에 따라 복합 관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반쪽짜리 준공이라는 비난과 환경 훼손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안동시-안동대, 안동형일자리사업 박차

안동시와 안동대학교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신규 일자리사업을 추진합니다.

안동시와 안동대학교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최근 사업계획 실무보고회를 열고, 백신·헴프기업 사업화 지원에 이어 관광통역안내사와 안동형 MICE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편성했습니다.

한편, 안동형일자리사업은 10년 사업계획 중 4년 차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업·인턴십 지원과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2백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청송군, 이색숙박시설 선정 100억 확보

청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청송군은 이에 따라 총사업비 백억 원으로 예비군면대로 사용되고 있는 주왕산면 하의리의 청송양원을 오는 2천26년까지 이색숙발시설로 조성합니다.

이 숙박 단지에는 15실 규모의 가족형호텔과 글램핌장, 트리하우스, 야외물놀이장 등이 들어섭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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