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 대신 오염수 국제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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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소환 통보한 날이죠.
이 대표, 오늘은 물론 이번 주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한 일정을 이어갔는데요.
단식 5일째를 맞아 기력이 쇠약해지면서 내일부터 공개 발언을 줄일 방침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일본·중국 해양 전문가들과 화면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제 사회가 힘과 뜻을 모을 때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날짜에 맞춰 대북송금 의혹 관련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이 대표가 '갈 수 없다'는 근거로 댔던 일정입니다.
이 대표 측은 이번 주는 검찰에 출석할 수 없고 다음 주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단식 5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평소보다 목소리가 작아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실을 밝히려 한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집단 항명 세력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내일부터 공개 발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눈으로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단식 기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력이 많이 손상되고 있고… "
단식 농성장에는 지지자들과 야권 원로들의 지지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압수수색을 400번이나 하는 사례가, 그런 사례가 어디가 있느냐고…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도 하고 있겠죠. "
당내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 추가소환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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