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승진…'이재명 수사' 특수통 전진배치

김상민 기자 2023. 9. 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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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사 지휘 라인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핵심 멤버로 꼽히는 송경호·신봉수·양석조(이상 29기) 검사장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또 테라·루나 폭락사건, SG증권발 폭락 사건 등 굵직한 금융 범죄 수사를 지휘한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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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사 지휘 라인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핵심 멤버로 꼽히는 송경호·신봉수·양석조(이상 29기) 검사장을 중심으로 꾸려졌습니다.

현재 피고인 신분인 손준성 검사는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해 대구지검 차장검사로 보임됐습니다.

손 신임 검사장은 2003년 서울지검 초임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와 대검 등을 두루 거치며 기수 내 엘리트로 꼽혔습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20년 정보 수집 업무를 맡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총장의 '눈과 귀'로 불렸지만, 이듬해 9월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에 대한 고발장 관련 이미지를 전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았습니다.

공수처는 두 차례 구속영장 기각 후 그를 불구속 기소했지만, 대검은 올해 4월 자체 감찰 결과 비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엇갈린 결론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특수통 검사장들이 포진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에는 송경호(29기) 검사장이 유임됐습니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피의자 소환 일정을 두고 줄다리기를 거듭하는 수원지검장에는 신봉수(53·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부임합니다.

또 테라·루나 폭락사건, SG증권발 폭락 사건 등 굵직한 금융 범죄 수사를 지휘한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김유철(29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와 국회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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