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허유정, 女농구 인천 신한은행 낙점

황선학 기자 2023. 9. 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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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3순위로 지명…용인 삼성생명 이예나 영입
분당경영고 가장 많은 3명 프로 유니폼…하나원큐, F 신태희 호명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서 지명을 받은 신입 선수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천 하나원큐 신태희, 인천 신한은행 케이티 티머맨, 신한은행 서진영, 아산 우리은행 김솔, 용인 삼성생명 김수인, 청주 KB 성수연, 우리은행 변하정, 부산 BNK 박다원, KB 고현지, BNK 김정은, 신한은행 허유정, 삼성생명 이예나. WKBL 제공

 

성남 분당경영고 가드 허유정(173.5㎝)이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허유정은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2023-2024 WKBL 드래프트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신한은행에 낙점됐다.

허유정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유망주로 가드지만 체격 조건이 좋고, 안정적인 드리블링이 강점이어서 가드 포지션이 다소 취약한 신한은행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용인 삼성생명은 포워드 이예나(청주여고·177.5㎝)를 뽑았으며, 5순위의 부산 BNK와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거푸 분당경영고의 포워드 박다원(179.2㎝)과 센터 변하정(179.9㎝)을 호명했다.

1라운드 역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2라운드에서는 부천 하나원큐가 1순위로 포워드 신태희(상주여고·178.1㎝)를 품었으며, 현장에서 BNK에 가드 심수현을 내주고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신한은행은 재미동포 케이티 티머맨(172.9㎝)을 지명한 뒤, 4순위 본 지명권을 통해 선일여고 센터 서진영(186㎝)을 영입했다.

2라운드 4순위의 삼성생명은 서울 숭의여고 가드 김수인(174㎝)을 지명했고, 전체 1순위는 청주 KB가 농구인 2세 포워드 고현지(광주 수피아여고·182.2㎝)를 차지했다.

이번 드래프트서는 28명 중 12명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으며, 분당경영고는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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