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지’ 들고 튀어라?…절도범 잡히자 황당 변명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영상 보신 그대로예요. 최근에 서울 한복판에서 있었던 이야기인데. 여기 현금이 왜 있었고, 그런데 그것을 또 신발인 줄 알고 가져갔다는 해명. 어떻게 보셨어요?

[허주연 변호사]
일단 본인이 신발인 줄 알고 가져갔다는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절도죄의 고의가 부인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여러 가지 수사를 통해서 이 사람이 계획적으로 따라와서 이 안에 현금 다발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따라와서 범행을 했다고 하면 죄질은 더 불량하게 평가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이것이 신발인 줄 알았다는 것에 대해서 입증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고요. 지금 노점상에서 피해자가 정신이 팔린 사이에 현금 730만 원이 든 봉지를 그대로 유유히 들고 사라졌는데요. 이 피해자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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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