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총장, 캄보디아 웨스턴대 첫 외국인 명예박사

공정식 기자 2023. 9. 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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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캄보디아 웨스턴대에서 외국인 최초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외출 총장은 지난달 14일 웨스턴대에서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인재 양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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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지난달 14일 캄보디아 웨스턴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캄보디아 웨스턴대에서 외국인 최초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외출 총장은 지난달 14일 웨스턴대에서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인재 양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수여했다.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가 새마을학 전수를 요청했고, 최 총장은 이 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립했다.

웨스턴대는 2022년 첫 신입생을 모집해 2년간 이 대학을 다닌 뒤 2024년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편입해 한국에서 2년간 새마을학을 공부하는 '2+2 복수학위제'를 영남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웨스턴대와 영남대에서 동시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토우치 비잘소크 교육청소년교육부 차관은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최외출 총장의 공헌을 정부가 높이 평가하고, 두 대학의 교류협력이 캄보디아 새마을운동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나아가 국가 간 협력으로 확장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2014년부터 훈센 총리의 고문을 맡아 새마을 운동을 활용한 캄보디아 농촌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또 2011년 설립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원장 시절부터 캄보디아 정부와 주요 기관의 인사 50여 명에 대한 석사 학위과정 수학을 지원했다.

최외출 총장은 "교육자이자 새마을학 연구자로서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도국 인재 양성을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였을 뿐인데 명예박사라는 영예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삶의 질 향상과 인종, 피부색, 거주 지역, 종교, 성별, 직업,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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