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침묵→‘GOAT’ 메시, 또 축신모드...메시 2도움+평점 8.2→키엘리니의 LAFC에 3-1 승리

가동민 기자 2023. 9. 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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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넬 메시가 다시 맹활약을 펼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LAFC에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LAFC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마이애미가 잘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마이애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아빌레스의 패스를 받은 파리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은 마이애미의 흐름이었다. 후반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애미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출신 메시와 조르디 알바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6분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바가 골을 만들었다. 마이애미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메시가 캄파나에게 패스했고 캄파나가 침착하게 해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5분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3-1 마이매이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는 지난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무산됐지만, 다시 2도움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볼터치 57회, 패스 성공률 85%(41회 중 35회 성공), 키패스 3회, 지상 경합 6회(10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였다.


메시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었다. 사우디아리바 이적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있었지만 메시는 MLS행을 선택했다. 사실 메시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메시가 온다고 해도 메시에게 줄 급여가 충분하지 않았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였다. 메시를 시작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도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매이애미는 메시가 오면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마이애미는 MLS 최하위에 위치해 있었다. 메시는 MLS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이 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메시는 리그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과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깨는 승리였다.


조별리그 2차전에선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애틀란타와 경기에서 메시는 9.9점의 활약을 했다. 사실상 만점 활약이었다는 뜻. 토너먼트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6강에서 댈러스를 만나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3-4로 뒤지고 있는 상황 메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끝에 댈러스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샬럿을 8강에서 4-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3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이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메시는 어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동료의 패스를 받고 먼 거리였지만 예리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만든 것.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7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메시는 7경기 10골이라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고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시는 MLS 입성 한 달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번 우승은 메시에게도 마이애미에도 의미가 크다. 리그스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메시는 통산 4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스컵 우승으로 마이애미는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메시의 활약은 US오픈컵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2도움을 기록하며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MLS 데뷔전에서도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 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메시는 10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했다. 마이애미는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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