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병원서 흉기 난동, 50대 환자 숨져… 4년 전 사망 사고 난 '그때 그 병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칠곡 한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한 지 한 달도 안 된 환자가 같은 병실의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4년 전인 2019년, 이 병원에선 조현병 증세로 입원한 환자 A(36)씨가 옥상에서 같은 병실의 환자 B(50)씨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터져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흉기 반입 등 사건 경위 조사 중
4년 전 둔기 폭행 사망자 나왔던 병원
경북 칠곡 한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한 지 한 달도 안 된 환자가 같은 병실의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칠곡경찰서는 해당 병원 정신과에 입원 중인 임모(56)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후 3시41분쯤 병실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병실의 환자 조모(53)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조씨를 한 차례 찌른 뒤 간호사실에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앞서 임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 쯤 외출 후 흉기를 소지한 채 병실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알콜의존증 환자로 임씨는 지난달 초, 조씨는 지난해 11월쯤 입원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흉기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4년 전인 2019년, 이 병원에선 조현병 증세로 입원한 환자 A(36)씨가 옥상에서 같은 병실의 환자 B(50)씨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터져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었다.
류수현 기자 yv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숨진 양천구 초등교사, 학급 갈등 관리로 스트레스 심했다"
- 김지민 동생, 김준호에 "뭐가 아쉬워서 돌싱을"...돌직구
- 윤현민·백진희, 7년 만 결별…연인에서 동료로
- 더 '못생기고' 새까맣게.... 1000:1 반전 '마스크걸'·'경소문' 그녀
- 카카오, 법카로 게임 아이템 결제한 CFO에 정직 3개월 처분
- '킹크랩 16인분' 먹은 유튜버 쯔양, 애국 먹방?
- "죽은 어미 개 배 갈라 새끼 꺼냈다"… '합법' 번식장에서 벌어진 만행
- [단독] 경비원 밟고 폭행한 입주민... 이웃은 “부끄럽다” 모금운동
- [르포] "수천만원 다루는데 직원 1명뿐"... 범죄 먹잇감 된 '사설환전소'
- [단독] '바리캉 폭행남' 피해자 "제 머리를 보고도 연인 다툼이라 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