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먹었다고 유튜버에 쏟아진 ‘악플 테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배경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였습니다. 그런데 먹방 유튜버로 잘 알려진 쯔양의 콘텐츠에 이런저런 댓글이 달려서 여러 뒷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최근에 먹방 유튜버는 사실 어떤 그 종류, 한식·일식·중식·양식 이런 것 가리지 않고 쭉 먹는 이런 것을 홍보하는 유튜버인데. 최근에 수산물 먹었다가 이 유튜브 콘텐츠에 여러 댓글들이 좀 달린 모양이에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것이 참 오염수 방류가 여러 가지 그 파장을 몰고 오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이 먹방 유튜버에게까지도 좀 비판의 화살이 좀 향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첫 방류된 25일에 이 새우장과 연어장 먹방을 영상을 촬영을 해서 내보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수산물 먹방 하지 마라. 지금 일본이 저렇게 오염수를 방류하는데 왜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방송을 해서 일본 편을 들어주느냐.’ 굉장히 이제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던 것입니다. 특히나 ‘시국이 시국인데 개념을 장착해라.’ 먹방 유튜버한테 시국까지 논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쯔양 그 유튜버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제 킹크랩 16인분. 글쎄요, 2인분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데 어떻게 16인분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먹방을 이렇게 촬영을 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이번에는 비판적인 댓글보다는 ‘애국 먹방이다. 지금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수산물을 먹는 먹방 참 좋다.’ 오히려 이번에는 이제 칭찬 일색의 댓글이 달려서 먹방 유튜브조차도 시국의 영향을 참 많이 받는구나. 그래서 이것이 뉴스의 중심에 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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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