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학림은 실패한 김대업”…21년 전 병풍사건 재소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과거 2002년, 그러니까 이회창 다시 대선 후보 때. 이것은 김대업 씨 최근 사진이고요. 병풍 사건과 여당은 비유하고 있는데 김근식 교수는 어떻게 좀 생각하세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당연히 그것을 소환할 수밖에 없죠. 2002년 때도 선거가 박빙으로 아슬아슬하게 승패가 갈리지 않았습니까? 당시 이회창 후보하고 노무현 후보 대선이었는데요. 그때 이회창 후보가 연거푸 2번 대선에서 패배했던 가장 큰 그 이슈가 바로 장남 병역 면제 의혹이었습니다. 그때 대선을 몇 달 앞둔 상황에서 저 김대업 씨라는 분이 갑자기 녹음테이프를 하나 검찰에 제출했다고 공개를 합니다. 그 내용이 무엇이었냐면 이 장남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 누구 부사관의 진술이었는데, 이 진술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의 부인이 그 병역을 담당하는 부사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녹취한 것을 검찰에 제출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난리가 났죠. 이것 확실하다. 그렇게 해서 언론의 보도가 엄청 나왔고요. 아까 나왔던 것이랑 똑같습니다. 언론의 보도량, 그다음에 검색량 이것이 아주 폭증을 했죠. 결국 그것의 뒷감당을 못한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이회창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놓고 결국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느냐. 이 제출했던, 검찰에 제출했다고 폭로했던 저 녹음테이프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서 결국은 나중에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유죄 판결 받은 김대업 씨를 노무현 정부 때 사면까지 해줬습니다.
저 사건을 보면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렇게 고도로 선진화되고 정착이 되었는데, 그 중요한 대선판을 흔들기 위해서 저렇게 정치적으로 굉장히 획책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이 개입하고 그 작전을 짜고 했던 저런 모습들이 2002년에 있었던 것이 똑같이 2022년에 있었다? 저는 볼수록 다시 한번 소환되는 이 자체가 지금 민주당의 민주주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물론 제가 민주당이 개입했다고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누가 봐도 정황상, 뉴스타파의 전문위원이었던 신학림 씨하고 김만배하고 그리고 그것을 받아서 바로 선거 3일 전까지도 나팔수처럼 계속 떠들었던 민주당의 선대위원들 생각해 보면 이 자체의 의심을 저는 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