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풀→풀' 한국 男단체, 힘겹게 4강행!…'최강' 中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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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3대0(3-2 3-2 3-0)으로 완파했다.
게임스코어 2-0. 세 번째 주자는 안재현(39위·한국거래소)이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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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3대0(3-2 3-2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전에 진출해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한국은 1단식에 세계랭킹 8위의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을 먼저 내보냈다. 장우진의 상대는 이제 갓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랭킹 204위의 16세 알란 쿠르만칼리예프.
객관적인 전력상 장우진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대의 저돌적인 포핸드 공격에 고전하면서 1~2경기를 연달아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장우진은 벼랑 끝 세 번째 게임에서 초반 점수를 벌이는 데에 성공했고 11-7로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다.
네 번째 게임에 들어서면서 제 페이스를 되찾은 듯한 장우진은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상승 흐름을 완벽히 차단하고 게임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장우진은 구석구석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이 뒤늦게 살아나면서 힘겹게 게임을 뺏는 데 성공했다.
이어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이 2단식에 출전해 바톤을 이어받았다.
임종훈도 몸이 덜 풀린 듯 1경기를 내주고 시작했으나 낮고 빠른 드라이브로 승부를 띄었고 내리 2~3경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네 번째 경기에서 듀스 끝에 내주면서 힘겹게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했다.
게임스코어 2-0. 세 번째 주자는 안재현(39위·한국거래소)이 출격했다. 랭킹 282위의 켄지쿨로프 아이도스를 상대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의 서브 등 범실을 묶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내리 3게임을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의 판전동을 비롯해 왕추친(2위) 마롱(3위) 량진쿤(6위) 린가오위안(7위)으로 구성한 중국은 그룹 예선부터 8강까지 5전 전승을 달리는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8강전에서 '강호' 일본을 3-0으로 꺾는 우승 후보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의 4강전은 6일(수) 오후 12시에 진행된다.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중계사인 STN은 5일 남녀 단체전 4강전 등 10일까지 7개 종목 주요경기를 생중계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를 송출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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