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49재 대구 곳곳서도 추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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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도 4일 고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추모 집회가 열렸다.
대구시 교원단체총연합회(대구교총)는 4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를 열고 "추모제를 계기로 교육 공동체가 회복되고 대한민국이 교육의 본질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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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역에서도 4일 고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추모 집회가 열렸다.
대구시 교원단체총연합회(대구교총)는 4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를 열고 "추모제를 계기로 교육 공동체가 회복되고 대한민국이 교육의 본질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교총은 "모두가 알았지만 참고 넘어갔던 문제들을 반드시 바꾸겠다"며 "잘못된 법과 제도, 불합리한 관행으로 아이를 사랑해 줄 수 없는 현실 외면하지 않고 이제 우리가 아이들과 학교를 지키겠다"고 했다.
권택환 대구시 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이제껏 아동 인권에 대한 부모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교사가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제 교육의 본질이 회복돼 교사들이 교육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기덕 대구 가창초등학교 교사는 "교권 회복은 공교육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며 "교육부는 교권 입법과 실천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해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활동 시 아동학대 면책권 부여 등 교권 법령의 조속한 입법과 제도의 개선, 인력 추가 지원, 악의적인 민원인의 강력 처벌,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추모사와 퍼포먼스, 추모 편지 낭독 등을 마친 후 단체는 노래와 소리, 불빛을 모두 멈추고 침묵하는 '멈춤의 시간'을 가진 뒤 폐회 및 자유 헌화를 진행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도 이날 오후 시교육청 앞 분수광장에서 고 서이초 교사 추모와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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