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4명 중 1명 ‘불행하다’…학업·가정불화·외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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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4명 중 1명은 학업·가정불화 등의 원인으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9월5일부터 10월20일까지 10~18살 아동 1379명을 설문한 '아동권리 인식조사' 결과,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고 한 응답이 27.3%였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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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4명 중 1명은 학업·가정불화 등의 원인으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9월5일부터 10월20일까지 10~18살 아동 1379명을 설문한 ‘아동권리 인식조사’ 결과,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고 한 응답이 27.3%였다고 4일 밝혔다. 아동 스스로 자신의 행복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한 뒤 50점 초과 아동을 행복한 편으로, 50점 이하인 아동을 그렇지 않은 쪽으로 분류한 결과다.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고 한 아동 비율은 2020년 16.5%, 2021년 18.6%에 이어 1년 새 10.8%포인트 늘었다.
아동들은 학업, 가정불화 등을 불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행복도를 2점 이하로 매긴 아동들이 꼽은 불행 이유는 ‘학업 문제’(19.0%), ‘가정이 화목하지 않다’(19.0%), ‘외모나 신체 조건이 맘에 들지 않는다’(11.9%), ‘친구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9.5%),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9.5%) 등이 나왔다.
한국 아동들의 평균 행복도도 2021년 75.75점에서 지난해 69.22점으로 6.53점 하락했다. 학교 밖 아동들의 평균 행복도는 67.2점으로 학교에 다니는 아동보다 낮은 편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71.5), 고등학생(69.1), 중학생(68.1) 순으로 행복도가 높았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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