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750억! 라이스, 96분 극적인 역전골→평점 7.8+BBC 선정 베스트11...아스널 4경기 무패

가동민 기자 2023. 9. 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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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를 지불하고 라이스를 데려왔다.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아스널은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달리며 3승 1무로 5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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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데클란 라이스가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5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27분 수비에 성공하고 역습을 전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좌측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때렸다. 래쉬포드의 슈팅은 아론 램스데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바로 따라갔다. 전반 28분 올렉산드르 진첸코,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마르티넬리가 좌측면에서 들어오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패스했다. 외데가르드는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아스널의 분위기였다. 맨유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2분 맨유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빼고 라스무스 회이룬을 투입했다. 회이룬이 전방에서 싸워주면서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맨유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회이룬의 뒷발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빠르게 들어가면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맨유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고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라이스가 가슴으로 잡고 바로 슈팅했다. 라이스의 슈팅은 조니 에반스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 제주스가 디오구 달롯을 제치고 침착하게 해결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라이스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으며 포백을 보호했고 볼배급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반대전환, 전진패스 등으로 맨유를 흔들었다. 게다가 극적인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라이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골을 포함해 볼터치 85회, 패스 성공률 88%(73회 중 64회 성공), 롱볼 2회(4회 시도), 공중 경합 3회(3회 시도),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였다. 라이스는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혔다.


라이스는 이번 여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시장 내내 라이스를 원했다. 그러나 영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을 원했지만 웨스트햄은 높은 이적료를 원했다.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를 지불하고 라이스를 데려왔다.


라이스는 아스널에 합류하자마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널은 EPL 개막전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를 치렀다. 콜 팔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아스널은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달리며 3승 1무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널의 순항엔 라이스 공이 컸다. 라이스는 1억 500만 파운드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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