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화가] 미술로 구원받은 '불량소녀' 트레이시 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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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에민(60)은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 등이 포함된 'yBa'(영 브리티시 아티스트)의 일원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 왕립아카데미 회원 등 화려한 경력과 수십억원대 작품값을 자랑하는 '스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화이트큐브 한국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전 '영혼의 형상' 전시는 그의 회화작품과 드로잉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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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에민(60)은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 등이 포함된 ‘yBa’(영 브리티시 아티스트)의 일원으로, 베네치아비엔날레 영국관 대표작가, 왕립아카데미 회원 등 화려한 경력과 수십억원대 작품값을 자랑하는 ‘스타’다. 하지만 사생활과 성(性)에 관한 기억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작품 때문에 항상 논란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에민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일곱 살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열세 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거리로 뛰쳐나가 ‘불량소녀’가 됐다. 그를 구원한 건 미술이었다. 에민은 작품 활동을 통해 절망적이고 치욕적인 경험을 작품에 드러내며 스스로를 치유해갔다. 작품을 통해 성과 낙태 등 불편한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사생활을 팔아 돈을 버는 사업가’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자신이 사용한 너저분한 침대와 술, 담배, 피임약 등을 함께 전시한 ‘나의 침대’가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화이트큐브 한국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전 ‘영혼의 형상’ 전시는 그의 회화작품과 드로잉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12월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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