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루카쿠의 최후…영혼의 단짝도 ‘언팔로우’

강동훈 2023. 9.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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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인터밀란)가 한때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던 로멜루 루카쿠(30·AS로마)와 인연을 완전히 끊은 모양새다.

마르티네스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루카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에 관해 질문을 받자 말을 돌리면서 무시하더니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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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인터밀란)가 한때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던 로멜루 루카쿠(30·AS로마)와 인연을 완전히 끊은 모양새다. 앞서 공개적으로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던 그는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팔로우 취소)’했다.

마르티네스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루카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에 관해 질문을 받자 말을 돌리면서 무시하더니 답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가 루카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데다 관련된 질문을 받자 회피하면서 무시하기까지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여름 인터밀란을 배신한 것도 모자라 연락에 답하지 않는 등 먼저 등을 돌리면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마르티네스는 루카쿠가 올여름 인터밀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적료와 연봉 등 협상 과정에서 교착 상태에 빠지자 그새를 참지 못하고 유벤투스와 뒤에서 비밀리에 접촉해 논의를 나눠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자 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인터뷰 당시 “루카쿠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나뿐만이 아니다. 다른 인터밀란 동료들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오랜 시간을 동료로서 함께했지만, 이번 일로 정말 크게 실망했다”고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출했던 바 있다.

마르티네스는 루카쿠와 ‘영혼의 단짝’으로 불릴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주로 투톱으로 나서 인터밀란의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다. 실제 3시즌 (2019~2020·2020~2021·2022~2023)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9경기 동안 같이 뛰었는데, 이 기간에 총 25골을 합작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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