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공탁 거부되자 정부 항고장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이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 공탁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신청마저 기각하자 정부가 항고장을 제출했다.
한편, 지난 3월 정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15명의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한다는 3자 변제 해법을 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법원이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배상금 공탁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신청마저 기각하자 정부가 항고장을 제출했다.
재단은 지난 7월 법원에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故) 정창희 할아버지의 유가족에게 지급할 배상금 3697만4343원의 공탁을 신청했으나 불수리 결정을 받았다. 이에 불복해서 낸 이의신청은 지난 28일 기각됐다.
당시 재판부는 “가해 기업이 불법 행위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채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청인(정부)이 제3자 변제를 통해 이 사건의 판결금을 변제한 뒤 가해 기업에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정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15명의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한다는 3자 변제 해법을 내놨다. 하지만 생존 피해자 2명과 사망 피해자 2명의 유가족은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안전불감증' 여전 공항 지상조업…넷 중 세번 '운전 부주의' 탓
- '9만전자' 기대에 반도체 소부장 ETF까지 들썩…2차전지는 '울상'
- “왜 이런 죽음이 학교에서…” 서이초 교사 49재 끝없는 추모
- 폐지 노인에 우산 기울인 여성…“현금도 주더라”
- ‘음질·노캔’ 최강 무선이어폰…소니 음향기술 ‘살아있네’[써보니]
- 첫 우승까지 10년…서연정 “대회 전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예지몽 됐다”
- “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 뱉어보니” 유명 햄버거 패티 속 정체
- “넓은 공터서 왜 후진주차를?” 보험금 살인 파헤친 경찰의 ‘촉’[그해 오늘]
- 法, 아이유 표절 의혹 각하 결정…"악의적 고발 강력히 규탄"[전문]
-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 왜 '맨발'로 무대에 섰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