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협 만난 與지도부 "흔들리지 말고 총선승리 확신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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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만나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해 세포조직인 당협이 '주력군'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국민의힘 당협 사무국장 연수'에 참석, "국회 교체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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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만나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해 세포조직인 당협이 '주력군'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국민의힘 당협 사무국장 연수'에 참석, "국회 교체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당 내부 리더십 위기에 '돈 봉투 (사건)'으로 연결된 많은 의원의 위기 때문에 민생은 온데간데없고 자신들 살길만을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형국"이라며 "상황이 답답하지만, 우리가 소수당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는 국민들이 우리를 밀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향해갈 것"이라며 "옆에서 뭐라고 한다고 흔들리지 말고, 확신을 가지고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하면서 지역 당협 사무국장들이 어떤 중요한 일을 하는지, 여러분의 역할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현장이 따로 할 수 없다. 마음을 모아 정말 '원팀'으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춘식 중앙연수원장은 "사무국장 여러분이 바로 최종 승리의 주력군"이라고 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은 무엇을 원하는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대선 청년보좌역 열풍을 우리 당협에서 일으키는 방법'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정부는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로 인상하는 등 민생을 보듬는 정책을 수없이 발표했다"며 "하지만 많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윤석열 정부는 안보·이념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가 형성돼가고 있어 몹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쪽방촌 온기창고' 등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약자동행 정책들을 소개하며 "이런 세심한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되면 걱정할 것이 없어진다. 어딜 감히 부자를 위한 정당이라고 덧씌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20·30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관심을 가지는 돈 문제, 부동산 문제로 접근해 당협에 이들을 모으고, 20·30세대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각 당협의 주요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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