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4명, 스페이스X 캡슐로 무사 귀환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로 지구에 귀환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시각 4일 보도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등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전 7시 5분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ISS를 떠났으며, 이후 지구 궤도에 안착한 후 대기권 재진입을 시작해 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 바다에 착륙했습니다.

이번에 귀환한 4명은 59살 스티븐 보웬과 37살 워런 호버그 등 미국인 2명과 러시아 국적의 42살 안드레이 페댜에프,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41살 술탄 알네야디 등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드래건 엔데버'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갔으며, 이후 6개월간 머물다 지난달 27일 후속 우주비행사들과 교대했습니다.

호버그 비행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무 기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2대를 받았고, 세 차례 우주유영을 했다"며 "커다란 모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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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