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2번꼴 로켓 쏘는 ‘스페이스X’… 민간 우주탐사 경쟁 가속 [뉴스 투데이]
재사용 궤도 로켓 ‘팰컨9’ 발사
2023년 62번째… 연내 90회 달성할 듯
美 저비용 고효율 우주 탐사 위해
민간 주도 프로젝트 적극 지원 중
印·中 등도 우주산업 육성 박차
日, 달 탐사선 탑재 로켓 7일 발사
2024년 기업·대학 연구 900억 투자
과거 정부 주도에서 벗어난 민간 주도 우주개발을 뜻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새 이정표가 3일(현지시간) 찍혔다.
이날 발사에 성공해 지난해 이 회사가 세운 총 61회 발사 기록이 경신됐다. 아직 연말까지 4개월 정도 남아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세 자릿수 발사 기록도 기대된다. 머스크가 연초에 올해 100번의 로켓 발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 그 말이 허언이 아니게 된 셈이다. DPA통신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팰컨헤비’ 등 개발 중인 로켓 발사까지 포함된 목표치라 실제 올해 발사 기록은 90여회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60여년 만의 인류 달 재착륙 계획의 첫 단계로 지난해 11월 발사된 아르테미스Ⅰ이 그 본격적인 서막이었다. 역대 최대 추력으로 설계된 이 발사체의 1단 로켓(SLS·우주발사시스템) 개발에 나사와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 보잉사 등이 참여했다.
일본도 달 착륙선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을 실은 H2A 로켓 47호기를 7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슬림은 내년 1∼2월쯤 달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을 통해 목표로 삼은 달의 지점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문제는 돈이다. 미국처럼 연방정부 예산이나 민간 우주기업 개발 역량이 충분한 나라가 우주개발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JAXA를 통해 민간 우주 산업을 지원할 자금으로 내년 예산에 100억엔(약 900억원) 정도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예산은 인공위성, 로켓, 달 탐사 등 첨단기술 개발을 다루는 기업과 대학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결정한 우주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대 일본 내 시장 규모를 현재의 2배인 8조엔(7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 나사처럼 JAXA에도 민간 우주개발 자금 공급 기능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이예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