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장기 계류 폐유조선 선저폐수 7t 수거

김석훈 기자 2023. 9. 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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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가 항구에 장기 계류 중인 폐유조선의 선저 폐수 7t을 회수했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저폐수는 배 밑바닥에 고인 유성 혼합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기계류 선박에서 흘러나올 경우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해경은 여수시 종화동 물양장에 장기계류 중인 22t급 폐유조선 A호의 선저폐수 7t을 해양환경공단 폐기물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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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폐수, 해양 오염 유발 가능성 높아 제거 작업 필요
여수 장기 계류 폐선박 선저폐수 이적 작업.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가 항구에 장기 계류 중인 폐유조선의 선저 폐수 7t을 회수했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저폐수는 배 밑바닥에 고인 유성 혼합물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기계류 선박에서 흘러나올 경우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해경은 여수시 종화동 물양장에 장기계류 중인 22t급 폐유조선 A호의 선저폐수 7t을 해양환경공단 폐기물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수거했다.

A호는 운항을 중지하고 계선신고로 장기계류 중인 선박이며, 여수 관내 장기계류 선박으로 등록된 14척 중 관리선박에 속한 선박이다.

장기계류 선박은 대부분 장기간 운항하지 않는 선박으로 ▲휴업에 따른 방치 선박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감수보존 선박 ▲운항이 중지된 계선신고 선박 등과 해양오염 관리가 필요한 기타 선박이다.

선박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화된 상태로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 시 선체 파손 등으로 인해 선박 내 남아있던 선저폐수가 해상으로 흘러나와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위험성이 높다.

여수해경은 지난 4월 여수시청과 함께 국동항에 방치된 396t급 여객선의 선내 유입 해수 약 8t을 배출해 선박 침몰 및 해양오염을 예방하기도 했다.

지난 8월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유류 이적 합동훈련 시 국동항에 장기계류 중인 22t급 어선의 선저폐수 약 2.6t을 이적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유성 혼합물인 선저폐수가 선박 밑바닥에 물과 기름으로 혼합되어 있어 해상에 유출 시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이어서 집중관리와 함께 관계기관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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