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유료 멤버십'…진짜 필요한지는 따져봐야
[앵커]
요즘 물건 살 때 매 달 돈을 고정적으로 내면 혜택이 많다는 광고나 안내가 많습니다.
바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봇물을 이루는 유료멤버십 서비스인데요.
하지만 혜택만 생각하다 안써도 될 돈을 더 쓰는 일도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겠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값에 가까운 전용 할인전, 무료배송은 기본에 계열사 연계 혜택.
쿠팡을 비롯해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 IT공룡 네이버부터, 유통 대기업 신세계까지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봇물입니다.
물건을 팔지 않아도 몇 천원에서 몇 만원씩 일정한 회비를 고정적으로 걷을 수 있고, 이른바 '충성고객'을 묶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서비스에 가입했는지 헷갈릴 정도로 너도나도 유료멤버십을 내세우면서 어떤 소비자에겐 매달 내는 회비가 부담입니다.
<유료 멤버십 이용 소비자> "여러 개를 들다 보니까 월마다 나가는 구독료나 가격이 많이 나가더라고요. 제가 해지를 한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해지가 안 된 상태더라고요."
막상, 돈을 내고 가입하면 회비가 오르거나 혜택이 줄기도 합니다.
쿠팡은 지난해 상반기 월 회비를 인상했고, 네이버는 올해 초 적립률을 줄인데 이어 이달부터는 콘텐츠 이용 혜택도 축소합니다.
<신철원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팀장> "초기에는 소비자들한테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멤버십 가입을 시키는데 시간이 가면서 서비스들을 전환을 하거든요."
소비자 문제 전문가들은 서비스 제공 내역 변동 발생시 확실한 공지의 의무화와 함께, 소비자들 역시 넘쳐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운데 정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뭔지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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