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 투자부담 우려에도…회사채 수요예측 1조 넘게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034730)(AA+, 안정적)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42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는 당시 총 3000억원 수요예측에서 1조25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 번 모두 1조원 넘는 자금 모이며 흥행 성공
최대 5000억원 증액 발행할듯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K(034730)(AA+, 안정적)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회사채 시장 수요를 확인한 것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42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SK는 트렌치별로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5900억, 5년물에는 4700억원, 7년물 2300억원, 10년물 1300억원이 각각 모였다.
SK는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시장의 ‘단골손님’ SK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공모채 시장에 나왔다. 지난 2월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는 당시 총 3000억원 수요예측에서 1조25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5월에도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78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SK는 최근 들어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부진 등으로 그룹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는 등 시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영업손실이 확대하면서 1분기 SK는 영업적자 2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주요국 통화 긴축 전환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메모리반도체 시장 수요 급감,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그룹 전반 영업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배터리·정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이어지면서 차입금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안전불감증' 여전 공항 지상조업…넷 중 세번 '운전 부주의' 탓
- "주차장에 아이가 엎드려있을 줄이야"...한문철 판단은?
- '공교육 멈춤의 날' 유례없는 집단연가…"교권추락 막아야"(종합)
- 박진 외교부장관 "손준호, 불구속 조사 받도록 中에 협조 요청"
- 서울시 "성추행 선고 임옥상 '대지의 눈', 5일 반드시 철거"(종합)
- 음성 청미천서 실종된 외국인…16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 발견
- “임상 시험이야” 여학생에 약 먹인 40대 강사, 결국 징역 5년
- 우주에서 186일 보낸 ISS 우주비행사 4명, 무사 귀환
- 法, 아이유 표절 의혹 각하 결정…"악의적 고발 강력히 규탄"[전문]
- 칠곡 종합병원서 흉기 난동…환자 1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