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한 맨유 수비 조합"...BBC도 놀란 충격의 출전, 그런데 계속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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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조합이 깜짝 가동돼 모두가 놀랐다.
경기는 맨유의 1-3 패배로 끝이 났다.
에반스는 맨유 성골 유스로 2006년에 1군에 올라와 2015년까지 뛰었다.
만약 바란 복귀가 늦어지고 리산드로와 린델로프 부상 복귀도 길어진다면 맨유는 당분간 에반스와 매과이어 체제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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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조합이 깜짝 가동돼 모두가 놀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리그 4경기 만에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 입장에서 아쉬운 패배였다. 밀리던 상황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 골로 앞서간 맨유는 1분 만에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라스마스 회이룬 투입 이후 흐름이 살아나면서 아스널을 공략했는데 골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에게 실점을 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가브리엘 제수스 골로 좌절했다. 경기는 맨유의 1-3 패배로 끝이 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중 가동된 매과이어, 에반스 라인에 대해서 조명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대표 잉여 자원으로 올여름 매각을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토트넘 훗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이적설이 나던 매과이어는 일단 잔류를 했고 교체 명단에 들었으며 후반 교체 출전했다.
에반스는 맨유 성골 유스로 2006년에 1군에 올라와 2015년까지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주전으로 기용될 정도로 촉망을 받았지만 성장세가 더디었고 아쉬움을 남겨 2015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떠났다. 이후 레스터 시티에서 5년간 뛰다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맨유 훈련장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1군 계약을 맺으며 스쿼드 자원이 됐다. 실전에 나설지는 의문이었는데 아스널전에 교체 출전하게 됐다.
두 선수가 모두 나온 배경은 센터백 줄부상에 있었다. 맨유는 김민재, 장 클레어 토디보 등 여러 센터백들과 연결은 됐지만 영입은 없었다. 그런 가운데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입었고 경기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쓰러졌다. 빅토르 린델로프는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다. 그래서 매과이어, 에반스가 들어왔다.
매과이어는 리산드로를, 에반스는 린델로프를 대체했다. 두 선수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지만 맨유 팬들 입장에선 보는 것만으로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BBC'는 "이번 여름 시작할 때만 해도 매과이어, 에반스 조합을 경기에 볼 줄 알았는가?"라고 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수비를 책임지는 모습을 향후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는 발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아직 부상 여부는 잘 모르겠다. 지켜본 후에 진단을 내려야 한다. 린델로프는 몸이 아파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만약 바란 복귀가 늦어지고 리산드로와 린델로프 부상 복귀도 길어진다면 맨유는 당분간 에반스와 매과이어 체제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맨유 팬들에겐 상상하기 싫은 상황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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