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라임 특혜 환매, 명백한 불법…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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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특혜성 환매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강도 높은 조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혜성 환매 수혜자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게 직무유기"라며 원칙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 이복현 금감원장이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어요?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는데요.
'수사 없이 확정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 원장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불법이에요. 명백한 불법이고 불법에 기인한 환매인 건 맞는 거고 그 직접적인 수익자가 특정 모 인물들인 거고 그 과정에서 판매사·운용사가 특정 모 인물들이 고위직 공직자인 것도 알았던 거고]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라임 펀드에서 다선 국회의원 등 29명에게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상으로 지목된 김상희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다선 국회의원 등 문구를 빼는 게 직무유기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이 정도가 되면 행정관청은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보고, 거꾸로 거기서 특정 수익자를 빼는 게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앵커]
끝까지 조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죠?
[기자]
이 원장은 자본시장에서 불법은 직위에 관련 없이 공론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칙대로 조사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추가 조사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자본시장 질서와 관련된 문제라서, 의원님 말씀대로 원칙대로 잘 진행하겠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라임 특혜 환매 조사 의지를 재천명한 만큼 증권가의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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